김영철 / 1952년생 / 농부
가을
해방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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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7 12:40
반들 거리는 괭이자루에
여름은 가고
벌어지는 밤나무
떨어지는 홍시감
가을 볕이 멍석에 누워
안부을 묻는다
산넘어 재넘어 에도
안녕들 하신지
그 곳에도
저수지 물 가득하고
방방한 가을 일까
아직 초상 집은 없을까
재 넘어
고개마루 가시는 길
못다한 시절이 고갤 숙이고
붉은 석양 놀은
붉기만 하고
안부도 묻지 못한 가을이
스러져 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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