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철1952년생 / 농부

 

노점상

김영철 0 752

 

낮은 곳으로 흐르는 물 들은
평등히 흘러 간다

낮은 땅에서 보물을 찾는 농부들
그 보물들은 착하디 착하다

 

거리에서 농사 짖는 노점상
그 자리가 아이들 탯줄이고
착하디 착하게 살아가는
우리 어버이 자리다

착하고 못난 사람들
농부야. 농부들아
거리 장사꾼 들아
시린 겨울 오더라도
흐물 흐물 흐르더라도

얼지는 말자구나
구부려 지진 말자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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