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철1952년생 / 농부

 

늙은 노점상

김영철 0 844

 

거대한 도시 빌딩은
주변을 압도 한다
햇볕도 달빛도 가리고...
그림자 조차 가려 버린다

빌딩 구석
둥지을 튼 할마이
새우젖 한바가지
쪽파 몇 단
빌딩 아래 묻혀
발목이 시럽다

쭉쭉 빠진 걸음세
화려한 치장들
빌딩 닮아 유려만 하고
풍경도 되지못한
늙은 할마이
빌딩 구석 아래
등 굽은 새우젖이 곰 삭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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