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철1952년생 / 농부

 

감나무

해방글터 0 808

노래 한 자락

투쟁 한 자락
그 가지에는 
바람만 쌩하고
귀바닥이 얼고
열번 백번 불러도
백일 밥을 굶어도
관객도 없다

부르고 불러도
못다한 내 노래들
싸워도. 싸워도
못다한 내 투쟁들
바람에 날고
얼음이 되고
하얀 눈이 되어도

찬서리 가지끝 매달린
붉은 홍시 감하나 

그 가지끝 투쟁이 곱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

카테고리
반응형 구글광고 등
최근통계
  • 현재 접속자 5 명
  • 오늘 방문자 290 명
  • 어제 방문자 367 명
  • 최대 방문자 2,936 명
  • 전체 방문자 462,265 명
  • 전체 회원수 15 명
  • 전체 게시물 15,811 개
페이스북에 공유 트위터에 공유 구글플러스에 공유 카카오스토리에 공유 네이버밴드에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