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철1952년생 / 농부

 

시조을 찾아서

김영철 0 696
시조을 찾아서



친일파 후손들이 광화문 점령하고
,궁중에 내시들은 북치고 장구치고
삼각산 잔솔가지에 하얀눈이 서럽네


어머니 고샅길에 그려진 그림자는
재넘어 공동묘지 산하에 드리우고
추풍에 낙엽지는길 고히밟고 가시리


한갑자 살다보니 등불이 희미하고
건너온 다리마다 곡절이 쌓였고나
뉘라서 가고오는길 청정하다 하리오


홍시가 익어가고 서리는 나리는데
꼬부랑 세월속에 등굽은 산마루야
단풍이 곱다하여도 네등만큼 고우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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