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철1952년생 / 농부

 

편지

김영철 0 807
편지

가을 감나무 가지 끝
매달린 생이 아득 하다

떨어지며
깨지면서
잘 살았노라
써 보내는
붉은 홍시. 편지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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