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철1952년생 / 농부

 

전 태 일

김영철 0 781
그날도 하늘은 퍼랬다 
파란 소녀들은 막차을 타고와 
스러진 다이에서 잠자고 먹고 
시키는대로 일만 했다 
밟는 미싱에 세상은 
잘만 돌아가고 

모두가 군사반란를 구국 이라고 
엎드려 있을때 
혁명은 작은 소녀들의 미싱 발판에서 
구르고. 구르고 있었다 

붕어빵 한봉지 
라면 한냄비에 
내 누이의 눈물이 아파 
하늘도 보고 땅도 보고 
울 만큼도 울었고 
사랑도 할만큼 했지만 
나를 버리지 못하는 


밝은 빛은 먹먹 뿐이고 
시퍼런 하늘이 날 부른다 
사라지며 오는 내일 
혁명은 왜 눈물일까 

영원히 타오르는 불 길 
꺼지지 않는 불꽂 
  
전. 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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