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철1952년생 / 농부

 

비상

김영철 0 1,003
비상


최전방 비무장지대

얼어붙은 산천에 봄이 오면

두릅이 용솟음 치고

더덕이 산천을 휘어잡고

지뢰밭에 불쑥한 원추리

짖밟힌 군화발 아래서도

가만히 솟아 오른다

계절도 가로막는 철조망 아래

피아를 가르지 않고

진격 하는 초록들

전선에는 봄이 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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