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철1952년생 / 농부

 

김영철 0 724
풀들이 사그라 지고있다 
왕성 하던 땅 주인들께서 
하늘에 땅을 내 주신다 

언덕배기 양철집 
연기도 가뭍하고 
바람도 스산스럽고 
마른기침 소리도 희미하다 
문지방 넘어 패랭이도 
고갤숙이고 
까마구 소리만 요란타 

돈 벌러 객지에 나간 놈 
어디로 떠도는지 
가실에는 보일라 지름값 
가득 보내 준다더니 

또 어디서 스러져 있을랑가 몰러 
또 어디 잽혀 갔능가도 물라 

풀 같은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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