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 1952년생 / 농부
님
김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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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2015.12.19 23:06
독하다
날씨도 그렇고
장사도 그렇고
기다림 이라지만
오지 않는 님 을 어짤소냐
가끔, 아주 가끔
오신님들이
한편의 詩 가 된다
쓴다고
쓰고 싶다고
詩 가 오시던가
기다리다, 기다리다보면
반가운 님 은 오시고
기다리며
또 기다리며
겨울밤 별 을 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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