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쟁의 기록

사회 정보원 투쟁에서

신사 0 841

사회 정보원 투쟁에서 

 

 


강건너 누가 있을까? 
그 곳에는 늘 푸르름 뿐인데 
건너 가보지 못한 강가 
갈대가 고갤 숙이고 있다 

 흘러 흘러가는 강 
가버린 발자국이 모래속 묻혀 있다 
절망이.  늘 못나게 살아온 
세월들이 물거픔이 되어 흐르고 있다 

강건너 누가 있을까 ? 
그곳에는 누가 날 기다릴까? 
그 곳에도 난파가 있을까 ? 

강을 건너려는 싸움들이 
지느러미가 되어 
힘차게 물결을 거슬려 오르고있다 

강 건너 세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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