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웅 / 1969년생 / 플랜트 배관공
이토록 부드러운 수직이라니
이토록 은은한 수직이라니
수직은 비수에 가깝다고 생각했으나
수평, 線이라고 생각한 건 지금이다
달빛,
사방에
그득그득
발 디딜 틈 없이 평평하다
2023년1월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