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웅 / 1969년생 / 플랜트 배관공


​먹고사는 문제

해방글터 0 719

 

 

투쟁 속에서 아름다웠으나

'먹고사는 문제'의 모든 안 좋은 예감으로부터

그대는 귀가하고 있다

불심검문을 통과하는 그대의 어깨는

스러져 가는 마지막 날 빛을 닮아 있다

어둠의 한 가운데가 전망의 허기로 움푹, 패인다

 

"자신이 무너뜨리고자 하는 바로 그 세계와

화해하고 질서의 옹호자가 되느니

차라리 침묵하거나 죽어 버려야 마땅하다"

 

풀잎의 내부에 이는 폭풍이 없이도

조금씩 무너지고 상처받은 벗들 일으켜 세워

더 이상 선택의 여지없이 발 딛고 선 곳

 

"화해보다

침묵보다

더 현명한 선택은

투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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