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웅 / 1969년생 / 플랜트 배관공


​박노해 시인은

해방글터 0 981

 

 

박노해 시인은 어머니 가슴속에 적이 있다 했지요

그러나 80년대 그 어떠한 전위도

어머니를 넘어 서지 못했지요

90년대 그 어떠한 전위도

어머니 눈물로 질퍽한 가슴속으로

돌아가지 않은 사람이 없었지요

천만노동자의 피 값은 

- 그토록 쉽게 -

요구할 수 있었어도

자기 자신의 피눈물은 감당할 수 없었던 자들

 

이제는 정들어 빼도 박도 못하는

어머니 질퍽한 가슴속으로

박.노.해

그가 최종적으로 돌아갔습니다

민중주의의 화려한 외출은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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