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웅 / 1969년생 / 플랜트 배관공


​돌봄의 시간

해방글터 0 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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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락경 목사의 건강교실, 마무리 평가시간에

아버지는 나 때문에 집 사람이 병이 들었는데 

이 병 고치지 못하면 나도 오래 못 살 것 같다고 말했다

 

평생 자기 밖에 모르고 살았던 아버지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난 첨 봤다

 

명령과 무관심으로 굳어졌던 우리 가족사에 

돌봄의 시간은 낯선 이국땅에 첫 발을 내딛는 것처럼 찾아왔다

 

아버지는 모든 것 다 내려놓고 

남은 생애, 엄마 치유를 도우면서 살겠단다 

 

엄마 표정에 환하게 스며드는 초록의 계절이 오고 있었다      

 

 

2014년4월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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