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웅 / 1969년생 / 플랜트 배관공
엄마를 위한 작은 시집을 준비하고 있다니까
학교 선배인 정규형은 그런 시 쓰지 말란다
성웅아 엄마에 대한 사랑은
문자가 아니라 온도로 전달하는 거다
엄마로 인해 행복했다고
엄마의 삶은 귀하고 소중했다고
안아드리는 거다
엄마의 아픈 곳 주물러드리는 거다
정규 형의 이야기는 온도로 전달된 아름다운 시였다
중국집을 운영하는 정규형의 손은 무척 부드럽고 따뜻했다
2014년3월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