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웅 / 1969년생 / 플랜트 배관공
외숙모의 웃음 가에
해방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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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09 00:43
늘씬한 키에
훤칠한 웃음이
몸에 꼭 맞는
둘째 외숙모는
미싱 노동자
냉장고의 반찬 수가 줄어들수록
한 살림 다부지게 챙겨
외삼촌 실직의 멍든 가슴
새롭게 싹을 돋게 하는,
늘씬한 키에
훤칠한 웃음이
몸에 꼭 맞는
둘째 외숙모는
미싱 노동자
바늘이 매듭을 엮어 가듯
그렇게
한 눈물 닦아 내며
늘씬한 키에
훤칠한 웃음이
몸에 꼭 맞은
우리
둘째 외숙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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