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웅 / 1969년생 / 플랜트 배관공
추풍령 8 - 홍시
해방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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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09 01:19
젊은 사람들 모두 떠나고
텅빈 가을
감나무 홍시만
더욱 붉구나
제 삶에 묵묵히 뿌리내리면
눈가에 불꽃 튀는 사랑이
예 있었구나
도시로 쫓겨난 사람들
홍시 같은 불씨를
지니고 갔구나
돌아오고야 말
뚜렷한 징표를
남기고 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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