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웅 / 1969년생 / 플랜트 배관공
추풍령 1 - 序詩
해방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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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09 01:15
아무도 뿌리내리고 살지 못했습니다
마을까지 포장도로가 깔려도
사람들은 보이지 않습니다
빈집엔 눈시울 붉은 그리움으로
진달래꽃만 흐드러지게 피어
반겨 줄 이 없는 봄을
알뜰히 꾸려 갑니다
피어야 될 곳에 정확히 피는
진달래꽃처럼
진달래꽃보다 더 붉은 사람 살던 곳의
생생함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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