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웅 / 1969년생 / 플랜트 배관공
오늘, 울 엄니 이빨 하나가 또 부서졌다
아들은 현대중공업 하청노조 활동한다고 코빼기도 안보이고
며느리는 현대자동차 비정규직노조 활동한다고 코빼기도 안보이고
서운함처럼 앞 이빨이 시커멓게 썩어 가는데
바보처럼 웃으신다
손주 안고 바보처럼 웃으시는 울 엄니
내 어금니가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