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가야 할까
우회전, 아님 좌회전
그냥 멈춰 있음 좋겠는데
혹, 뒤에서 누가 들이받지는 않을까
마지막 남은 집까지도 날린 쁘.띠氏는
일찍이 겪어 보지 못한 공포를 체험한다
울부짖는다
눈물의 변비, 혹독해진 쁘.띠氏의 눈빛.
혹시, 싸움에 이르는 길을 따라갈 지도 모른다
어디로 가야 할까
우회전, 아님 좌회전
그냥 멈춰 있음 좋지 않을까
혹, 뒤에서 누가 들이받지는 않을까
좌회전, 아님 우회전
사거리에서 지금
쁘.띠氏는 자신의 오래된 습성과 싸우고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