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남 / 1966년생 / 목수

하루살이

선남 0 817

하루살이

 

 

하루를 살았습니다.

또 하루를 살았습니다.

감옥 밖에서도 감옥 안에서도

하루를 견뎌 낸 것은

하루를 이겨 낸 것입니다.

 

일당쟁이 우리는 하루, 하루를 삽니다.

살아온 날의 저주스러운 운명을

살아,

우리가 바꿔 낼 세상을 향해

또 하루를 살아 낸 것입니다.

 

우리는 기다리지 않습니다.

하루살이 인생은

생명이 붙어 있는 순간까지

늘 새로운 하루일 뿐입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

카테고리
반응형 구글광고 등
최근통계
  • 현재 접속자 2 명
  • 오늘 방문자 362 명
  • 어제 방문자 228 명
  • 최대 방문자 2,936 명
  • 전체 방문자 464,148 명
  • 전체 회원수 15 명
  • 전체 게시물 15,811 개
페이스북에 공유 트위터에 공유 구글플러스에 공유 카카오스토리에 공유 네이버밴드에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