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남 / 1966년생 / 목수

좁은 골목길

선남 0 1,211


<좁은 골목길>

 

좁은 골목길 아이는

할머니 손잡고 나온다.

 

할머니 손에 매달리는 게 아니라

할머니 손을 앞서 나온다.

 

좁은 골목길에는

엄마가 없다

아이를 돌볼 엄마는 돈 벌러 가고

또래 친구가 없는 좁은 골목길에는

왁짜한 아이의 웃음소리도 사라졌다.

 

이담에 아이가 크면서

아이도 가난의 골목길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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