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남 / 1966년생 / 목수

여기 사람이 있다.

선남 0 1,133


여기 사람이 있다.

- 그림과 함께 시 읽기 2

 

여기 사람이 있다.

 

나무가 되고

숲이 되고,

산이 된 사람이 있다.

 

죽여서 묻어버렸던,

죽어서 흙이 되었고

거름이 되었고,

다시 나무가 된 사람

 

여기에 사람이 있다.

 

다 끝나버린 역사의 이야기로 묻혀

버렸던, 사람

역사가 되고, 지금 현재가 된 사람

여기 나무로

여기 숲으로

여기에도 사람이 있다.

 

70년의 세월이 흘러도 푸르게 일어서는 사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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