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남 / 1966년생 / 목수
하루살이
선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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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03 10:20
하루살이
하루를 살았습니다.
또 하루를 살았습니다.
감옥 밖에서도 감옥 안에서도
하루를 견뎌 낸 것은
하루를 이겨 낸 것입니다.
일당쟁이 우리는 하루, 하루를 삽니다.
살아온 날의 저주스러운 운명을
살아,
우리가 바꿔 낼 세상을 향해
또 하루를 살아 낸 것입니다.
우리는 기다리지 않습니다.
하루살이 인생은
생명이 붙어 있는 순간까지
늘 새로운 하루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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