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이들의 쓸쓸한 죽음에 대해 눈물을 흘리까?
손에서 연장을 놓는 순간, 도시 빈민으로 전락하는 일용직
그의 마지막 가는 길
보아 주는 사람도 없이
나이를 먹고 늙어 가는 것이 죄가 되는 세상
또 발견되지 않는 쓸쓸한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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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기초생활수급자 미라상태로 발견돼, 숨진지 두달 된 듯
세계일보 | 박태훈 | 입력 2015.12.01. 09:51 | 수정 2015.12.01. 09:54
혼자살던 60대 기초생활수급자가 미라 상태의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 등은 두달 전쯤 고독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1일 대구 달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2시쯤 달서구 한 원룸에서 A씨(68)가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달서구청 사회복지공무원(36)이 발견해 신고했다.
A씨 시신은 수분이 싹 빠져 미라 상태였다.
이날 사회복지공무원은 쌀을 전달하기 위해 A씨 원룸을 찾았으나 연락이 닿지 않자 119구급대원과 함께 창문을 열고 방안으로 들어갔다가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A씨는 10년전 부인과 이혼한 뒤 자녀들과 연락을 끊고 지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심장마비 등 원인으로 숨진 것으로 보이고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했다"고 했다.
박태훈 기자buckbak@segye.com
걱정 뿐이네
또 갈고 엎으면서. 씨를 뿌리세
고맙네. 열심히 살아 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