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의 글 게시판
우물쭈물 하다가 내 이럴줄 알았지! -쇼펜하우어의 묘비명이라 알려져 있지만, 쇼펜하우어의 묘비에는 사실은 아무것도 적혀있지 않다. 쇼펜하우어는 자신의 묘비에 이름말고 아무것도 적지 말라고 했다고. 이 묘비명은 또 버나드 쇼의 것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버나드 쇼의 묘비명은 이렇다.
"I knew if I stayed around long enough, something like this would happen."
직역하면 " 충분히 오래살다보면, 이런 일(죽음)이 생길줄 내가 알았지."다.
이걸, 국내 한 통신사가 광고에 써 먹느라고, 재미있게 의역한 것이 "우물 쭈물.."이라고 한다.
(사진 : 구글/ 쇼펜하우어의 묘비)
말 나온 김에 몇가지 묘비명 추가.
"I Will be back."(내 다시 오마!) - 터미네이터 ('다시 올께요'로 번역하면 슬프다..)
“내가 아프다고 했잖아” - 희극배우 겸 작가인 스파이크 밀리건
“벗들이여 부탁하네. 제발 참아주게. 여기 묻힌 것은, 티끌도 파헤치지 말아주게. 무덤의 돌 하나 건드리지 않는 자에게 축복이, 내 뼈를 옮기려는 자에게 저주 있으리.” - 윌리엄 셰익스피어(영국)
“지금까지 철학자들은 세상을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하기만 했다. 정작 중요한 것은 세상을 바꾸는 것이다. 만국의 노동자들이여 단결하라.” - 칼 마르크스
"자명종 시계여, 안녕" - 아사히신문이 모집한 묘지명 우수작
"여기 나의 아내 잠들다. 이것은 그녀가 평생 처음 해 준 고마운 일이었다" - 무명씨
"조용히 지나가, 깨서 또 잔소리 하면 어떡해" - 무명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