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순덕1963년생 / 자동차 부품 하청노동자

 

​쑥

해방글터 0 623

 

 

겨우내 불어대던 칼바람에

죽지 않고 용 캐 살아남아

양지바른 곳에 웅크리고

 

따사로운 햇살 탐나

쭈그리고 앉아 너의 희망

싹뚝싹뚝 잘라낸다

 

쭈빗쭈빗 가지치는

내마음 모질게 잘라낸다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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