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현 / 1973년생 / 공공운수노조 대경지부 조직부장 


나는

신경현 0 950
나는
- 김천 시청 통합관제센터 분회 투쟁을 생각하면서

시민 모두가 행복한 김천
김천시청 입구에
이렇게 적혀있다
시민 모두가 행복해야 하는데
김천 시민이 아닌가 보다, 나는
화면 속 세상만 바라보며 살아온 나는
바라볼 생각 조차 못한 세상의
슬픔과 눈물과 고통을 보지 못한 나는
정규직 전환 대상자였던 나는
예산이 없어서 공무원 채용이 우선이어서
더 많은 취업의 기회를 위해서
계약만료라 불렀으나
결국, 해고된 나는
시민 모두가 행복한 김천시청 입구에서
정규직전환 쟁취, 해고철회 피켓을 들고
세상의 슬픔이 어디에서 오는지
세상의 고통이 어디에서 시작되는지
제대로
똑바로 바라 보기 위해
피고 지는 상념과 두려움을 대면하면서
김천 시청 입구에 서 있는 나는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

카테고리
반응형 구글광고 등
최근통계
  • 현재 접속자 4 명
  • 오늘 방문자 137 명
  • 어제 방문자 205 명
  • 최대 방문자 2,936 명
  • 전체 방문자 460,483 명
  • 전체 회원수 15 명
  • 전체 게시물 15,811 개
페이스북에 공유 트위터에 공유 구글플러스에 공유 카카오스토리에 공유 네이버밴드에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