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현 / 1973년생 / 공공운수노조 대경지부 조직부장
후배에게
갈수 있는 길 보다
갈수 없는 길이 더 많다
빛나는 별들을 보기 위해
깜깜한 밤을 기다리는 날들은
외롭고 쓸쓸하다
궂은 비, 내리는 세상
마음 둘 자리 하나 없다
그러나
막막한 미래를 위해
살아남기 위해
오늘을 죽이지마라
이상理想을 실재實在로 만들고
현실을 희망으로 만들기 위해
이래라 저래라
훈수 두는 늙은 인간은 되지 마라
갈수 없는 길이 더 많지만
깜깜한 밤을 기다려야 할 시간이 더 많지만
부디
재밌게 살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