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현 / 1973년생 / 공공운수노조 대경지부 조직부장 


바람

신경현 1 934
바람

측정할 수 없는 질감과 깊이를 가진 바람은
설명할 수 없이 시작되는 사랑처럼
그 시작과 끝이
어디로 향하고
어디로 저물지 알 수 없다
불확실한 말들을 이어붙여 만든 책속엔
바람이 들어있지 않다
몸 밖에서 간혹 만져볼 수 있었을 뿐
가라앉은 모래사막에서도
눈이 멀면 볼 수 있을까
바람은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바람은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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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김영철
먼길 왔구만
공부좀 하고 그래라
그래야 연애도 하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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