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현 / 1973년생 / 공공운수노조 대경지부 조직부장
새우깡
콕콕 비둘기들 속을 게워낸 투명한 몸으로 지난밤을 세운 소주병 주위를 돌고 세상을 건너다 파도에 휩쓸려 난파된 그는 눈물에 젖어 짭고 짜다 밴취에 웅크린 채구겨져있는 새우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