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동

아버지

붕어 0 885
기울어지고

흔들리고

구부러진

삼키려넘긴 소주는

싸레질로 걸리고

까맣던 눈동자는

색을 잃고

농부에서

노동자로

세상을 돌아

잠들지 않는 건물의

화장실에서

변기를 닦으며

숨 몰아 쉬는

기울어지고

흔들리고

구부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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