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동

시각

붕어 1 899

​한여름이라며

열대야라며

콘크리트 더미 속에서 몰려나온 사람들

골짜기마다 북적일 때

이슬 내린 풀잎에 바짓단 젖고

가을이 온다며

여치와 방울벌레들

어둠에 수군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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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신경현
그래, 세상을 보는 눈은 누구의 눈으로 봐야 하는지 제대로 명확하게 짚어낸 것 같다. 아무리 세상이 아름답고 살기 좋은 세상이라고 세상 사람들이 떠들겠지만 그 이면에 고통당하고 슬퍼하고 분노하는 그리고 세상을 움직여 나가는 게 무언지 제대로 보여주는 것 같네..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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