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동
몸살
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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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4
2020.06.15 14:34
축 늘어진 눈이 내린다
소나무 가지 끝마다
차곡차곡 쌓인다
가지 휘어지고
뚝 뚝
줄기 끊어지는 소리
날카롭다
바람이라도 불면 좋으련만
행운은 늘 그렇듯 그늘에서
차갑게 얼어붙었다
제 몸을 데워
이겨내야할 일이다
식은땀을 흘린다
가벼운 말이 쌓여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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