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동
상추잠
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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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
2018.09.04 15:53
밤새
쪼그려 앉은 시간이
차곡 차곡 쌓여
해를 중천에 밀어올렸다
끊어질 것 같았던
무릎과
허리와
손가락들이
불꺼진 상추하우스를 베고 누워
한 박스 삼만원만 가면 좋겠다
수다를 떨며
스르르 잠드는
긴 여름
짧은 한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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