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동
상추잠
붕어
0
939
2018.09.04 15:53
밤새
쪼그려 앉은 시간이
차곡 차곡 쌓여
해를 중천에 밀어올렸다
끊어질 것 같았던
무릎과
허리와
손가락들이
불꺼진 상추하우스를 베고 누워
한 박스 삼만원만 가면 좋겠다
수다를 떨며
스르르 잠드는
긴 여름
짧은 한낮
반응형 구글광고 등
-
현재 접속자 5 명
- 오늘 방문자 77 명
- 어제 방문자 62 명
- 최대 방문자 6,807 명
- 전체 방문자 522,568 명
- 전체 회원수 15 명
- 전체 게시물 15,811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