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화1968년생 / 편의점

박상화 0 948

 

 

 

일만 하다 죽은 사람들은

가벼워서 

저 달에 가서 살다가

일하는 밤은 환하게 웃고

궂은 밤은 술잔을 기울여 비가 되기도 한 답니다.

 

입성이 헤진 것을 살피지 않고

어떻게 죽었는지 그렇게 슬픈 이야기들은 묻지 않고

일하고 싶은 밤은 땀이 콧구멍에 들어가게 정신없이 일하고

쉬고 싶은 밤은 

불쑥 찾아가, 소주 한잔 달라고 하면서

살아서 가슴에 박혔던 일들

용서 할 것도 없다고 하더랍니다. 

 

 

201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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