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화/ 1968년생 / 편의점
추석을 앞두고
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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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3 14:00
밤바람 선선한데
긴 목 빼고 서서 잠든 민들레도 흔들리는데
나즉이도 부를 수 없어
눈물도 소리도 마른 긴 날숨만 타는데
달이 자꾸 어둠에서 빠져나오는데
네게도 달은 떠
둥글고 환한 술 한잔 마실 터인데
그제서야 나는
달을 어둠에 묻고
눈물도 소리도 다시 찾을 터인데
2016.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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