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화1968년생 / 편의점

맑고 푸르른 가난 2

박상화 0 796

 

 

지옥에도 꽃이 핀다면

새가 울고 달이 뜬다면

희망을 가질 수 있다면

신에 대한 믿음이 생길텐데

 

잠시 꽃을 보여주고

또 내 쫒기다가

죽을 때까지 다시 희망고문을 

멈추지 않는 현재라는 이름의 지옥.

 

 

2014.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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