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화1968년생 / 편의점

​봄

박상화 0 1,150

 

 

천수관음께서 

천개의 손 끝에 피워 올린 

천송이 매화꽃

 

문수보살의 사자걸음 마다 

피어난 수선화

 

언 땅 녹아 

꽃대 뽑은 냉이는 지장보살

 

등 기댄 

헌 집 헌 담 옆 헌 개울가에

새 물 오른 버드나무 

낭창

 

긴긴 겨울 끝 문고리 연 

혼자 사는 늙은이

보이는 것마다 

나무관세음보살 

 

 

2016.3.5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

카테고리
반응형 구글광고 등
최근통계
  • 현재 접속자 3 명
  • 오늘 방문자 321 명
  • 어제 방문자 617 명
  • 최대 방문자 2,936 명
  • 전체 방문자 465,704 명
  • 전체 회원수 15 명
  • 전체 게시물 15,811 개
페이스북에 공유 트위터에 공유 구글플러스에 공유 카카오스토리에 공유 네이버밴드에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