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화1968년생 / 편의점

10월 - 산

박상화 0 918

 

 

산은 무덤이었다. 

강은 핏물이었다.

 

살이 묻힌 산은 높고

피가 가라앉은 강은 맑았다

 

비가 오면 그 골짜기에선

인골이 굴러 내려 왔다

 

죽은 줄도 모르고

기다리는 사람

가여워

집에 가려고

 

 

2016.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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