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화/ 1968년생 / 편의점

밀양할머니

박상화 0 1,327

​ 

 

쏟아지는 겨울 볕을 내다보는

할머니 눈동자엔 철탑이 박혀있다

 

고사리처럼 순하게

구절초처럼 살아온 할머니

 

꺾이지 않으려고

평생처음 목에 쇠사슬 걸고 싸운 할머니

 

투쟁에 늙은 나이가 어딨냐고

 

굽은 등에 철탑을 지고

동지同志에게 마실가는 밀양할머니

 

 

2015.12.23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

카테고리
반응형 구글광고 등
최근통계
  • 현재 접속자 2 명
  • 오늘 방문자 445 명
  • 어제 방문자 655 명
  • 최대 방문자 24,107 명
  • 전체 방문자 805,454 명
  • 전체 회원수 15 명
  • 전체 게시물 15,811 개
페이스북에 공유 트위터에 공유 구글플러스에 공유 카카오스토리에 공유 네이버밴드에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