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화1968년생 / 편의점

​청춘

박상화 0 955

 

 

 

전태일이 

단 한명이라도 있기를 간절히 바랐던

대학생이예요.

 

배고프고, 춥고, 갈 곳이 없네요.

스물 두살

대학생이예요.

 

푸르른 봄날의 나이,

우리는 보릿고개에 서 있어요.

 

하루평균 38명이 자살을 하는 삼포세대

분신을 한다해도

아무도 쳐다봐 주지 않을 시대

 

소풍가던 304명의 세월호 아이들이 죽어도

가던 길 멈추고 

돌아보지 않는 어른들의 시대

 

전태일 같은 친구가 있으면

물어 보고 싶어요.

어떻게 이 헬조선을 빠져나갈 수 있을까요?

 

전태일 같은 친구가

단 한명이라도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대학생이예요.

 

 

201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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