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화/ 1968년생 / 편의점
땀을 심어 깎아낸 잔디 위로 새가 총총
잔디를 뒤적이며 갸웃거리던
새는
무엇을 찾았다는 듯
지붕 위로, 지붕을 넘어 날아가 버렸다.
2015.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