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화/ 1968년생 / 편의점
고드름이 녹아 주르륵
물이 뚝뚝 떨어진다
우리 서로 맺힌 마음도
저렇게 녹아 내렸으면
서로의 눈물이 서로의 가슴에
파문이 되었으면
2015.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