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화/ 1968년생 / 편의점
전봇대는 가지가 없다.
죽은 나무는 가지를 뻗지 않는다.
가지를 뻗지 않으면 꽃도 없다
그저 서서
하루 종일
웅웅- 웅웅-
울 뿐이었다.
2014.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