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화/ 1968년생 / 편의점
밀양할머니
박상화
0
1,056
2015.12.25 14:29
쏟아지는 겨울 볕을 내다보는
할머니 눈동자엔 철탑이 박혀있다
고사리처럼 순하게
구절초처럼 살아온 할머니
꺾이지 않으려고
평생처음 목에 쇠사슬 걸고 싸운 할머니
투쟁에 늙은 나이가 어딨냐고
굽은 등에 철탑을 지고
동지同志에게 마실가는 밀양할머니
2015.12.23
반응형 구글광고 등
-
현재 접속자 1 명
- 오늘 방문자 27 명
- 어제 방문자 325 명
- 최대 방문자 6,807 명
- 전체 방문자 534,546 명
- 전체 회원수 15 명
- 전체 게시물 15,811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