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화/ 1968년생 / 편의점
나무가 뿌리를 내릴 때
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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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5
2016.02.27 13:48
나무는 바닥이 없다
막다른 바닥이 없다
하늘 위로도
뻗고
땅 속으로도
뻗고
뻗을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연다
바닥이 없다는 건
움직일 수 없다는 것이지만
바닥을 보이는 것들은
움직이지만
움직이지 않고
신념을 지키는 사람은 눈물겹다
눈물겨운 것은
신념이 아니라 지키는 것
무엇을 지키건
지키겠다고 뿌리박은 사람들을
잊지말라고
나무는 바닥이 없어서
꽃을 피운다
2016.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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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다시 보니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