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화/ 1968년생 / 편의점
각재角材
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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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9 13:43
숲을 싣고가는 트럭을 보았다.
새의 지저귐
쫑긋세워지던 동물들의 귀
숱한 곤충과
빗물과 새벽공기를 담고
꽃을 피우고
햇살을 가르는 잎이 우거지던 심지心地였다.
네모 반듯하게 잘리고 켜켜이 쌓여
화물트럭에 실려 가는
숲
2015.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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